네버랜드 페스티벌!! 우리는 웬디네버~ 즐길거리

주의 : 본 포스팅에는 과도한 뻘짓, 덕력, 궤이력, 길치력, 직접광고(...)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읽어보시는 분들은 화이팅!(얌마!)

안녕하십니까, 노느라 바쁜 백수 시릴르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무엇하러 왔느냐. 그야 당연히 놀러갔다온 이야기 하려고 왔지요.
바로 요런행사! 국내에선 참 드문 성우와 성우팬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얼마 전에도 이런게 있어서 갖다온 것 같지만, 최근에 몇번 있었던 것 뿐이지 이런 행사 자체가 드물어요. 성우의 팬카페 차원에서 이뤄지는 번개모임 같은것도 성우분께서 팬카페 활동을 활발히 해 주실때나 가능한 것이지요.

아무튼! 동인게임 제작팀이 기획한 동인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있었던 스타프로젝트 온라인의 2차 팬미팅이 회사, 즉 프로의 주도로 기획 진행된 것이라면 이번에는 아마추어가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팬이 원해서 만들어낸 행사라고 할 수 있을거예요. 물론 진행중에 조금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건 앞으로 줄여나가면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비화 한가지! 시릴르의 떨어지는 기억능력과 길치력이 합쳐져서 대사건을 하나 만들어냈으니, 바로 정반대 방향인 구로 구민회관으로 가버린 것이지요. 집에서 출발할때에 행선지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니 구민회관만 기억이 나더라 이겁니다. 그래서 지난번 스프온 팬미팅 건도 있고해서 구로구민회관으로 가버린 거지요. 문제는 거기 갈때도 헤맸다는거(...) 암튼 도착했는데 영 썰렁해서 다시 알아봤더니....
여기가 아니네????(그림출처 : 네이버 웹툰 <일편단심화>中31화.)

이보시오 길치양반, 여기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인가. 이게 대체 무슨소리인가 내가, 내가 미아라니!! 이보시오 경찰양반! 날 좀 데려다주시오...는 곤란하네요. 제가 수능날 수능보는 학생도 아닌데 경찰차를 탈 일이 생긴대서야 말이나 될 소린가요. 은팔찌차고 끌려가지나 않음 다행이지.

아무튼 그렇게 서울을 가로질러 구로구민회관에서 강동구민회관까지 달렸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출불지와 도착지의 거리가 20km가 넘더군요. 전 참여러모로 굉장하네요. 어쩜 그따위로 갈 수가 있는건지. 아 그리고 이건 몰랐는데 5호선에는 굽은다리라는 역이 있더군요. 처음보는 역이름이라 뭔가 신기했는데,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하신 성우분은 김영선, 정재헌, 신용우, 박성태, 최승훈, 이호산 성우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진행은 역시 게임 녹음에 참여하신 김현지 성우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이런 구성 완전 좋아요. 지난번 스프온 팬미팅때는 이경태님이 여자 진행을 맡아서 그랬는지 진행자가 남자였거든요.(구인님 죄송)

간단한 인사와 함께 시작된 공연은 각종 질문타임과 등신대를 나눠주기 위한 이벤트, 재래시장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 라이브 드라마와 같은 식순(?)을 거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감상을 말하자면.... 완전좋아!! 레알조아!!

신용우 성우님은 벌써 세번째 보는데 언제나 한결같으십니다. 중간중간 버럭버럭하는 컨셉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최승훈 성우님이랑 이호산 성우님은 이용신 성우님 콘서트에서 보고 이번이 두번째네요. 그전에 있었던 스프온 팬미팅을 알고 갔으면, 이분들도 세번 보는게 되었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그외 처음 보는 분은 '섹시꽃미남 장신성우 치명적인 임신보이스'정재헌 성우님, 호로성태성우님(욕 아닙니다) 그리고 네버랜드의 프린스 김영선 성우님, 진행을 맡으신 김현지 성우님! 중간에 뭔가 독특해 보이는 글씨가 있다고 보셨으면 맞게 보신겁니다. 본인이 사용하신 여러 소개멘트를 섞어봤습니다. 물론 어제 사용하신건 아니에요.

성우분들에 대한 감상을 다 적을 수는 없고 한분만 적겠어요. 최고참이신 우리의 김영선님. 오늘부터 저는 영선님을 부끄럼영선 또는 수줍영선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부끄러워서 무슨 말을 못하셔. 카메라는 괜찮지만 수많은 눈은 버틸 수 없다 컨셉이셨나요. 잘생기고 동안인 애아빠가 이렇게 수줍어하는데다가 목소리까지 좋으면 외간 여자들 마음 다 홀립니다. 하지만 용서해드리겠사와요. 총각 마음도 홀렸으니(어이!)

성우분들이 뭔 말만하면 꺆꺆 소리지르는게 팬심이지만, 그래도 성우와 뭔가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때 가장 즐거운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중간에 선물 증정을 위한 이벤트 때에는 더 열심히 소리를 질렀고, 결국에는 저도 무대로 올라가기는 했습니다. 그때 주제는 '가장 나이 많은 사람 찾아오기'였지요. 스물여덟이면 퍽 많은 나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뒤에서 두번째더라구요? 그리고 이 이벤트의 승자는 무려 46세. 따님과 같이 오셨다고 하더군요. 그 전 주제가 가장 나이어린 관객을 찾는 것이었기 때문에, 혹시 그 관객의 어머니가 아니신가 했으나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습니다. 무대에서 본인 소개하면서 신체나이 48세 이런 드립이라도 좀 쳐볼걸 그랬어요. 이제와서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아무튼! 선뜻 저를 무대위로 데려가주신 정재헌 성우님 정말 감사합니다! 두번 감사합니다! 올라갔을때 CD를 들고가서 싸인을 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업는 노릇이니 나중에 또 뵙게 된다면 씨디에 싸인좀 해주십셔. 아니야, 내가 돈을 모아서 싸인회를 열고 말테다. 기다려요 재헌님! 여기 마음만(...)소년팬이 갑니다!! 소녀가 아니라 덜 반갑겠지만 그래도 이 마음은 좀 받아줍셔.

팬과 스타의 만남의 시간은 늘 그렇듯이 짧기만 하고, 즐겁지만 남는 아쉬움또한 크게 마련입니다. 예매가 늦어서 먼 자리에서밖에 볼 수 없었던 우리 성우분들의 모습. 그래도 두눈에 열심히 담아두었습니다. 하지만 내 눈이 최승훈 성우님한테 가는건 어쩔수가 없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우리 성덕은 좀 지조가 없어서 이 성우, 저 성우 가릴것 없이 다 좋아하는걸. 그리고 전 지조없기로 유명해서 개별 팬카페 가입도 안함요.(사실은 게을러서)

함께하는 사람들 모두가 즐거웠던 네버랜드 페스티벌! 시작전에 약~간 트러블도 있었지만, 이런것이 스탭에게도 관객에게도 모두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탭분들이 앞으로 이런 행사를 또 진행을 하신다면 그땐 더 멋있는 행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성덕들은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더 애틋해질테니 일석이조입죠. 모두가 한술에 배부르길 원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수 없으니 다들 조금만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네버랜드 페스티벌! 정말 즐겁고 재밌는 시간 보냈습니다^^

덧글

  • 2012/08/26 15: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릴르 2012/08/26 16:47 #

    아 굽은다리인가요. 첨 가보는데라서 헷갈렸네요. 수정하겠습니다~
  • SiroTan。◕‿‿◕。 2012/08/27 13:06 # 답글

    아무튼 길치인 저에겐 스마트폰은 신세경를 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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