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터럭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나를 꾸미다

날은 쪄죽일듯이 덥고 사람들이 살 드러내는 일이 많아지니 여러모로 눈을 둘 곳을 찾기가 힘들어지는 여름입니다. 이쪽으로 돌리면 므흣하지만 변태소릴 듣고, 저쪽으로 돌리면 웩~소리가 절로나오면서 변태소릴 듣고(...) 뭐, 어느쪽으로 돌려도 변태가 되니 이왕이면 므흣해지는 쪽으로 돌려야겠군요.(야!!)

아무튼 날이 더워지니 몸의 열 순환을 좀 더 용이하게 해보고자 맨살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드러낸 맨살에 이것저것 치덕치덕 바르고 있다보면 내가 이것들을 발라야 살 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내 터럭을 보여줘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입니다(...) 아니 뭐 우리 몸의 잉여지방, 즉 살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선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공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쪼깐 거시기한 물건이란 말입죠. 이 터럭이라는 것이.

모 여배우는 겨털이 풍성해도 섹시하다지만, 남자의 겨털이야 연예인들 중 일부를 제외하면 경악과 경멸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일상다반사고 다리털도 썩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듭니다. 가슴털은 뭐... 논외로 치구요. 남자의 터럭중에 없으면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는건 역시 머리털과 거시기털(...)이겄쥬. 방청소 할때는 어느 털이든간에 짜증나긴 매한가지입니다만, 청소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니까 넘어갑시다.

여름에 남자가 반바지를 입거나 나시를 입기 힘든 이유...라 하면 역시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털과 살입니다. 물론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서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롭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가 염두에 두는건 '내가 생각하는 남의 시선'이란 말이지요. 남들이 괜찮다고 해도 내가 신경쓰여서 못하겠는걸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이건 답이 없어요. 본인이 정말로 그런 모습이 되거나 스스로 압박하는 걸 그만두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시릴르는 참 털이 풍성한 남자입니다. 다행스럽게도(?)가슴털은 없지만, 다리털 수북하고 팔도 수북합니다. 머리숱도 그럭저럭 평균은 된다고 생각해요. 제 머리털이 궁금하시거들랑 제 얼음집 잘 뒤져보면 어딘가 사진이 있을테니 참고하시길. 하지만 팔다리 나온 사진이 없다는게 함정...은 아니네요. 분명히 있을거거든(...) 그러니 보물찾기 하는셈 치고 터럭들 한번 잘 찾아봐요(얌마!)

무진장 헛소리를 한것 같은데... 결론은 궁금한것 뿐이에요. 이 글 보시는 분의 성별이 어떻든 간에 남자의 터럭노출을 어디까지 넘어갈 수 있느냐 라는 것이지요.

진짜 궁금하니까. 대답좀 해줘요.

덧글

  • petal ♧ 2012/07/31 13:05 # 답글

    다리는 그러려니. 무슨..밑에 살색이 안보일정도면 식겁하지만요(..............)
    가슴털은 아니아니아니아니되오 ㅋㅋ
  • 2012/07/31 14:03 # 삭제 답글

    개인취향이지만 남자는 아예 털이 없는 쪽과 많은 쪽, 중에 한 쪽을 고르라면 저는 절대로 많은 쪽입니다. 얼마간 있는 편이 더 남자답고 섹시해보여요ㅋㅋㅋ
  • 아미스 2012/07/31 14:07 # 답글

    대학 1학년 여름에 민소매티를 입은 남자동기가 길에서 저를 보고 씐나게 손을 흔드는데 그때 무언가 검고 무서운(!!) 것을 봤더랬죠. 그 친구는 자기 입으로 자긴 허리 아래로 켄타우로스 같다고 했는데 반면 무슨 밀랍인형마냥 전신이 매끈한 남자애도 있긴 있었거든요. 그건 또 그것대로 무섭;;;; 걍 아 털이 있그낭..하는 정도면 좋을거 같...아니 좋을것 까진 없지만-_-;;; 여튼 겨에 짜장 바른 것처럼 보이는 정도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헛헛헛
  • 지여 2012/08/01 09:3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보다가 막뿜었네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전 남자도 제모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매끈한 종아리는 남녀노소 보기 좋아요 헤헤
  • Diane 2012/07/31 14:33 # 답글

    전 살이 안 보일정도로;;; 많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정도만 아니면 다리털 드러낸걸 봐도 무덤덤한데 살색이 거무죽죽할 정도로 많으면 우연히 봐도 흠칫하게 돼요ㅠㅠ 약간 숱 정리;; 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요
  • 우갸 2012/07/31 16:09 # 답글

    신경 안씁니다.
  • WHY군 2012/07/31 16:17 # 답글

    음 우선 저는 24살 남자이고 제가봐온 남자중에 털때문에 부담이 된 사람은 딱 1명입니다 수염과 머리카락이 이어져있고 가슴털부터 배를 지나 거기까지 이어지지 않고 허벅지까지 이어진 엄청난 털을 본후 그놈만 빼고 다 넘어갑니다
  • 45150838 2012/07/31 16:24 # 답글

    다리털 겨털이 뭐 새삼스러운것도 아니고!!!
    전 다리털은 어느정도 있는 쪽이 남자구나 싶어 보기 좋던데...
    그렇지만 손가락털과 가슴털은 좀... 그래요... -_;
    가능하면 정리해주었음 좋겠어요......
  • 바람의머리카락 2012/07/31 16:56 # 답글

    털옷 입은 것 같다거나, 엄태웅처럼 수영복 입었는데 무슨 자석에 쇳가루가 자기장마냥 붙은 것 같은 경우(인터넷에 사진 있음)만 아니면 괜찮은 듯. 개인적으로 가슴털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가슴털은 있을 거면 제대로 있는 게 나은 듯해요. 어색하게 몇 가닥 있는 것보다는.
  • 란지엔 2012/07/31 16:58 # 답글

    신경 안씁니다. 저절로 눈이 돌아갈정도로 풍성하다면 몰라도
  • 서주 2012/07/31 17:09 # 답글

    음.. 생각해봐도 털이 많아서 눈이 갔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신경쓰이질 않는 듯;
    팔, 다리, 가슴.. 다 그냥 있을만 하니 있는 거 아니겠심까. 허허허
    너무 매끈매끈한 남자분이 도리어 민망하고...
    여튼 물어보신 게 남성의 터럭 노출, 어디까지 허용하는가신데ㅎㅎ 저는 뭐 아랫도리만 갖춰 입었다면; 신경쓰이지 않습니당.
  • 욜랴 2012/07/31 17:53 # 답글

    곱슬머리 갖다 붙여놓은듯 심하게 풍성하지 않다면 괜찮을거같아요..
  • 아프리콧 2012/07/31 18:41 # 답글

    남자는 별로 신경 안쓰이는 듯요 '0' 근데 그냥 남자가 민소매 스타일 입고다니는 패션 자체가........쵸큼 도전적이지 않나요?ㅋㅋ 달라붙는 민소매는 그거대로 좀 거부감들고 그냥 적당한 민소매는 자칫하면 촌스러워보이고...... 저의 경우는 그렇더라구요ㅠ_ㅜ
    다리털은.....정말로 살색이 하나도 안보일 정도가 아닌이상 별로 상관 음슴!
  • 히요 2012/07/31 18:51 # 답글

    타인의 옷차림에 매우 관대한지라 어떻든 상관없습니다만, 혹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픈 의사가 있다면 겨털도 다리털도 안 내놓을 수록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hidk 2012/07/31 19:02 # 삭제 답글

    털은 절대 용납 못합니다. 수염만 ㅇㅋ
  • ㅋㅋㅋㅋㅋ 2012/07/31 19:09 # 삭제 답글

    어느털이든 상관없어요 ㅋㅋㅋ 그런거신경안써요 ㅋㅋㅋ 단 겨털은......쫌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삐져나오고 그런거도 쫌그래요 ㅋㅋㅋㅋㅋ
  • weoijq 2012/07/31 20:30 # 삭제 답글

    겨 폭발할 정도만 아니면 괜찮슴다
  • 생선 2012/08/01 01:11 # 삭제 답글

    다리털은 ㅇㅋ 겨털과 가슴털은 오마이갓...아무리 헐리우드 스타 화보라도 민망하더군요;
  • 댓글만 2012/08/01 08:25 # 답글

    저 다리팔털 많은데 여름마다 죽겠어요 진짜 ㅋㅋㅋㅋ 괜찮다고 해도 저는 영 찝찝하고 얼굴이랑 매치가 안 되니까요 ㅋㅋㅋ
  • Skip 2012/08/06 04:42 # 답글

    전 남녀 평등주의자라 밉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게 좋아요.

    근데 겨털은 매너, 겨털 삭발을 안해도 컷트(?!)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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