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블소 이야기 - 성덕은 뭘 해도 성덕 즐길거리

열심히 했으니 이야기를 싸질러야 제맛.
본캐인 우렁공자(권사). 사람들이 우렁님이라고 불러주길 바라면서 만든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공자님이라고 많이 부르더라. 그래 내가 좀 귀티가 나긴 하지.

...시작할때부터 헛소리가 나오면서 삼천포로 빠졌네요.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경험한 관계로다가(?) 이번 애피타이징 테스트에 당첨되어 신나게 달렸습니다. 사실 뭐 그렇게 신나게 달린건 아니고, 달리다말다해서 이제사 대사막 지역의 스토리를 마무리하고, 수월평원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천하사절이지 뭔지 하는 익산운 영감도 만났어요.
근데 얼굴이 왜이리 매끈하신가요. 천하사절이라며!! 우리 홍싸부님도 이리 매끈하고 탱탱하진 않았어! 사실 그보단 린족이라는게 더 무서워. 천하사절중에 린족이 둘이야(...) 사실 그것보다 충격적인건 이 캐릭터 성우가 가가멜로 유명하신 탁원제님이라는건데, 진짜 충격고 공포. 딱 원숙한 배역에 어울릴 탁원제 선생님과 이런 매끈한 피부의 할아버지가 만나니 호러야(...)

이 영감말고, 왠지 스토리상 자주 볼 것같은 린족 꼬맹이가 하나있는데 이쪽 성우가 또 대박. 무려 이선호님이다. 과연 국내회사 중에서 엔씨의 자금력은 끝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화중사형은 학습퀘스트에 등장하면서 대사가 많아져서 성우가 바뀌었지. 난 정미숙님이 연기하신 화중사형 좋았는데. 아, 물론 한채언님이 좀 더 남자애스러운 느낌이 나서 어찌보면 덜 어색하기는 해. 정미숙님 톤은 좀 지나치게 어리게 들릴때가 있어서(...)

그외 자잘한 성우관련 변경사랑이라면, 숲속야영지의 잡화상인이 우정신님 목소리였는데, 목소리가 없어졌다. 그리고 대나무 마을에서 만나는 배고픈 호엄총각은 2차때는 목소리가 없었던것 같은데, 이번에 이호산님이 맡으신듯. 이 캐릭터는 내 덕분에 대나무 마을이 평화로워져서 자경단 관두고 무림맹에 들어왔다며, 플레이어한테 퀘스트를 주는데 혼천교쪽에는 누가 있을라나. 설마 관철수가 있을라나? 대나무 마을에서 대화할만한 엔피씨가 의외로 많지 않다는걸 감안하면 관철수, 관철희, 나예린, 그리고 게살죽 아줌마 정도가 있는데...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근데 나 왜 이렇게 존댓말이랑 반말을 왔다갔다하지?

암튼 성덕은 행복한 게임. 룩덕도 적당히 행복한 게임. 하지만 겜덕은 행복하지 못함.

검사는 3차 시작하면서부터는 막찌몬(...)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파티하면 그저 간간히 다운셔틀이나할까하던 입장에서, 어제 패치를 통해 검사로 돌아온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암울하던 시기에 검사를 그만두었기때문에 어찌되었는지는 나도 몰라~ 기술이 어지간히 차는 시점, 대략 30레벨 이후쯤부터는 단순한 막찌몬에서 여러콤보를 구사하는 콤보몬으로 거듭날 수 있는것 같다.

그리고 권사. 재밌다. 하지만 얘도 결국은 반폭몬인데, 왜 맨주먹이 칼보다 더 느리냐. 기실 따져보면, 육체를 단련한다고 했을때 칼든 손보다는 맨손이 더 빨라야하는거 아냐? 물론 권사가 맨손은 아니지만, 지금은 역사 다음으로 공격속도가 늦다. 역사는 거대도끼를 들고 있으니 그렇다고 하지만, 권사는 왜?

역사. 해보다가 곤족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10렙을 넘어가지 못해. 여캐는 노출이 지나치게 심하고, 허벅지가 완전 비현실적이야. 물론 김형태AD의 그림을 잘 구현한건 칭찬해줄만하지만, 곤족은 멋진데 취향이 아니라는거. 곤족 남캐 역사를 외치던 그 옛날의 나는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게임내의 역사도 역사가 되었다는 말씀. 공속이 느리면 진짜 한방한방이 화끈하든가.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암튼 역사속으로 사라져갈 판.

암살자. 2차때는 밟살자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그땐 안해봐서 모르겠다. 확실히 초반에도 꽤 여러가지 공격이 가능해서 재미는 있다. 그리고 상대 진영의 암살자를 만나면 빡쳐-_-; 나는 어느샌가 적들에게 둘러쌓여서 다굴 당하고 있거든. 뭐, 이건 기공사를 만나도 역사를 만나고 마찬가지기는 하다. 역사는 장악으로, 기공사는 흡공으로 나를 들고가서 휙 던져놓으면 알아서 도마에 올라간 고기 신세가 되니 이건 뭐(...) 하지만 나는 아직 거미줄도 못찍은 쪼렙 암살자라는게 함정. 아, 암연비각 연출은 좀 멋있었다.

기공사. 전혀 경험없음. 진족 기공사가 추가된다면 할 마음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할 마음 없다.

소환사. 어떤 소환사분이 말벌 스킬을 이용해서 울사 닥사를 하는걸 보고 나도 소환사를 해볼까했으나 현실은 시망. 린족도 귀엽고, 고양이도 귀여운데 지나치게 귀여워서 손발이 오그라든다(...) 나도 어느 정도 항마력이 있는 편이라 생각했었는데 이건 그냥 말이 필요없다. 여자들도 오글오글할것 같은데 말이지. 진심으로 여성유저용으로 타겟팅한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그렇다. 좀 멋있는 소환수 좀 내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글로벌 쿨타임이랑 활력. 이건 대체 끼워넣은 이유가 뭔지 알 수가 없다.

글로벌 쿨타임이란건, 어떤 기수을 사용했을때 생기는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잠깐동안의 시간을 말하는데, 이것때문에 콤보가 끊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하는 권사는 반격 이후 발생하는 기절상태로 공중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데 이 글로벌 쿨타임 때문에 스킬을 못쓰는 시간동안 평타를 쳐야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평타치다가 공중으로 띄워서 나름 멋진 연출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날려버린다. 내 반격에 정신잃은 몹을 후드려까야 되는데, 조금만 타이밍이 안 맞으면 내가 후드려까일 판이라는것. 물론, 필드의 대부분 몹들은 일반몹이라 그럴 일은 없지만, 아무튼 꽤 귀찮은 존재인건 사실이다.

그리고 활력(...) 사람들이 블레이드앤 소울을 칭찬한 이유중에 하나가 '그동안의 엔씨형 닥사&노가다 온라인'에서 벗어나 퀘스트를 통한 레벨업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점이었다. 물론 이런 퀘스트라는 것도 결국은 뭐뭐 잡아와라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정말 사냥으로만 채우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거든. 많아야 10여마리 내외로 사냥하는데 사냥 끝내고 보고만 하면 사냥경험치의 몇배에 달하는 경험치를 줬으니까.

근데 이 활력이 똥인게 경험치 추가 개념이 아니라 경험치를 깎아내리는 개념이다(...) 현재는 최고 220퍼센트의 활력이 적용되는데, 이게 패치를 통해 한단계 조정된 수치이다. 본래 200퍼센트였는데 이게 2차때의 보통 경험치다. 즉 활력이라는 이름 때문에 더주는것 같지만, 실상은 오히려 습득 경험치량을 하향해버린 것이라는것. 그리고 다음 구간인 140퍼센트 구간까지 지나면 정말로 경험치를 못 먹다시피하는 10퍼센트 구간이 있다. 나도 실제로 여기까지 경험했고.

회사측에서 말하는 100퍼센트가 기본이라면 그에 맞게 퀘스트를 주어야하고, 아니면 200퍼센트를 기본으로 하되, 활력 상태에서는 보너스 경험치를 더 얻는 식으로 해야한다. 블리자드의 와우나 자사의 아이온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요런 액션형 게임을 처음으로 즐겁게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스템적인 부분에 화 안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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