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에 정말 화가 난다 창가에서의생활

학교 행정에 정말 화가 난다.

어제 오후에 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농림수산업 종사자 자녀, 장학금 혜택 뭐 이런 식으로. 바로 학과사무실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조교누나도 정확한 진행상황이나 서류 같은건 모른대서 몇번이나 전화가 오고갔다. 서류문제때문에 당연히 집에도 몇번이나 전화했다.

그리고 오후에 조교누나가 지원서랑 지원요강을 보내줬는데, 서류는 내일, 그러니까 오늘까지내란다. 이건 대체 뭐하자는 플레인지 짐작도 안된다-_-

사실 이것뿐이였으면 화가 덜 났을거다. 이 장학금이 학교나 학교재단 차원에서 주는 것도 아니고, 타 재단을 통해서 주는 거다. 학교에서 주는 거라면, 생색은 내야겠고 돈 내주기는 아까우니 일부러 촉박하게 잡았다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실제 장학금을 지급하는 농촌희망재단 홈페이지(http://www.rhof.or.kr)에서 알아본 결과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는 일정은 1월 10일부터 19일까지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24일부터 입력을 시작한다.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거냐.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하나 싶어서,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그와 관련된 공지 비슷한 것도 없다. 오히려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학자금 대출은 제대로 공지가 되어있더구만. 결국 학교는 돈 벌어들이는데에만 관심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재단 운영이고 사립학교이다보니 다른 국립이나 공립학교들에 비해 돈에 대해 더 민감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학생들이 우리를 챙겨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에야 반발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자신들의 할일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학생들 한명한명으로 나눠보면 당신들의 급여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작겠지만, 그 학생들 없으면 급여에 아주 큰 영향이 갈 것이다. 서비스업이고, 남 도와주는 일 하고 있다면 그에 맞는 마인드를 가지고 그에 맞는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 학생이 지원실의 처리가 늦다고 닥달하는 일이 있으면 모를까, 지원실에서 학생이 늦게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놓고 바쁘게 만드는건 대체 무슨 심사일까.


덧글

  • 2011/02/01 23: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