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설치했습니다 창가에서의생활

윈도우7이 나오고 대학생 프로모션을 했던 때가 작년이었지요? 그때 정품 구입해서 설치하신 분들도 있고, 그 틈을 타서 풀린 물량을 어디선가 얻으셔서 설치하신 분들도 있고, 대학생들의 학교메일을 구할 수가 없어서 그냥 제값 주고 사신분들도 있고 아무튼 참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는 윈도우XP가 대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올해 다시 한번 그 대학생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치러지는 프로모션은 올해 9월 초까지로 예정이 되어있더군요. 그리고 해당제품은 윈도우7과 오피스2010입니다.

시릴르는 며칠전에 이 이야기를 듣고 좀 고민을 했더랩니다. 물론 굉장히 싼 가격입니다. 본래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대학생 프로모션으로 제공되는 가격이 39900원이니 다른 소프트웨어 가격하고 비슷하죠? 한정판 이런 것들하고 비교하면 가격은 더 내려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쪽으로 가시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오피스 2010이 메인에 세워져있긴 합니다만 구매하기로 들어가시면 윈도우7도 구매가 가능하니 그냥 창을 닫아버리지는 마시구요(...) 아, 그리고 백업미디어(아마 DVD)도 추가주문 가능합니다. 당연히 추가비용이 들어가고, 미디어가 배송되는 데에는 4주에서 6주가량 걸린다고 하니, 당장 설치하시려면 다운로드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윈도우 XP에서는 업그레이드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다운받아서 설치를 하시려면 설치에 필요한 파일들이 현재 윈도우를 설치하려는 드라이브가 아니라 다른 드라이브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같은 드라이브에 들어가 있다면 중간에 설치가 취소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계산하실때 세금 추가됩니다.

왠지 모르게 대학생 프로모션 소개만 잔뜩 하고 있었군요. 그렇다면 이젠 사용기로 들어가야지요.

시릴르가 며칠간 구입을 망설였던 것은 윈도우7에서는 던파가 잘 안돌아간다는 소리가 있어서였습니다. 넵, 진성 던파덕후 인증(...)하지만 뿌듯한 마음도 안들고, 그냥 왠지 많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왠지 '난 변태다!'라고 세상에 소리친 느낌이네요. 잡소리는 여기서 끊기로 하겠습니다.

윈도우98에서 윈도우XP로 넘어갈때는 충격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똑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창의 모서리 부분이 미묘하게 둥그스름하게 처리되어있다든가 하는 것은 있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헌데 윈도우 7은 많이 다르더군요. 물론 XP를 처음 설치하고 나서도, 휴지통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이 썰렁한 바탕화면은 대체 뭥미-_-? 하기는 했지만 이번에 받은 충격은 그 규모가 달랐습니다. 작업표시줄은 뭔가 반투명하고, 늘 하던대로 해상도를 조절하려고 우클릭을 해보니 가젯? 개인설정? 이거 대체 무엇인가 싶었습니다. 뭐 간밤에 삽질좀 했다는 뜻이지요.

윈도우7을 접하고 좋았던점이라면 아마 가젯과 캡쳐도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젯은, 저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웹에서 쓰는 위젯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비슷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에는 CPU측정기, 환율보기, 세계날씨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띄워놓고 있는 것은 환율이긴 합니다만... 이걸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외국에 나갈 일이 있어야 써먹을텐데 말입니다.

캡쳐도구는 인터넷을 하다가 캡쳐하고 싶을떄 참 좋을것 같아요. 구시대에 사는 저는 프린트스크린으로 캡쳐해서 그림판에다 붙여넣고, 또 거기서 일부만 쓰려면 따로 잘라내서 저장하는 방식으로 캡쳐를 했습니다. 참 귀찮기 그지없어요. 특히 게임의 이벤트샷이라도 캡쳐하려면 대체 알트탭을 몇번을 누르고, 시간은 또 얼마나 많이 걸리던지. 물론 찾아보면 이미 그런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겠지만,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을 해 주는게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프로그램 실행해서 원하는 부분만 지정하면 자동으로 캡쳐해주고, 또 JPG포맷으로 저장도 할 수 있구요. 물론 다른 포맷으로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약간 무겁다는 점과 시도때도없이 튀어나오는것만 같은 '다음 프로그램이 이 컴퓨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경고문입니다.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하기를 해봐도 그렇고, 아예 속성으로 지정을 해 놔도 계속 나오니까 이건 뭐냐 싶습니다. 물론 해결방법이야 있겠지만 어지간하면 보안수준을 낮추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쓰는 방법은 별로 쓰고싶지 않군요.

물론 모든 프로그램이 이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예시로 든것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인데 던파나 다른 문서프로그램들은 멀쩡히 잘 돌아갑니다. 경고메시지도 안 뜨구요.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던파의 차이점이라면 아마 클라이언트만으로 구동하느냐 웹을 통해 구동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클라이언트만으로 구동하는 온라인게임같은것이 이런 메시지가 계속 뜨지않나 싶은데 저도 이제 겨우 이틀째라서 어떤 프로그램이 저렇게 걸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점이랄까 뭐랄까, 이전의 윈도우의 시작메뉴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예전처럼 시작메뉴가 좌라락 펼쳐지는게 아니라, 그냥 작은 틀 안에서 표시하는 내용만 바뀝니다. 저도 처음엔 이게 좀 적응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쓰다보니 정도 들고 해서 대충 쓰고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저 이틀째 맞습니다(...) 이게 너무 불편하시다 하는 분들께서는 프로그램 하나를 받아서 설치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이 부분은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았으니 패스. 프로그램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포부도 당당하게 윈도우7을 설치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좀 삽질을 하면서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게 오래 걸릴지 금방 끝날지는 뭐 컴퓨터만 알 일이겠지요.

근데 이건 대체 무슨 밸리로 보내야할지;;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