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혼혈왕자-왜곡된 감상(...) 즐길거리

<일단 헤르미언니(...)가 메인인 포스터부터 한장. 아저씨는 아웃 오브 안중>

넵,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무려 일주일만에 쓰는 감상이로군요. 그동안 머릿속에서 내용이 날아가버리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저 제 머리가 일주일만 버텨주기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대해 재미없다는 평이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No라고 할때 Yes를 외쳐서 왕따가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꽤 재미있었습니다. 재미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불사조 기사단보다 더 나은것 같습니다. 어디가 더 괜찮으냐고 물으시면 그냥 뭐 이것저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긴 하지많요(...)

언제나 그렇듯 내용을 한가득 풀다가 제풀에 지치는 감상 들어갑니다.
<퀴디치 선수로 날려주시는 위즐리가의 남매>

서열 3위쯤 되었던것 같은 쌍둥이 형제는 장난감 가게를 차렸습니다. 론이 자기는 동생인데 뭐 없냐고 하니까 '돈 더내!'를 날려주시는 우리의 프레드와 조지. 언제나 죽이 잘 맞는 형제입니다. 정말 형제가 있다면 저렇게 사이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형이 있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 친하다고 할만한 사이는 아니라서요.

영화든 책이든 해리포터를 접하신 분은 이제 볼드모트의 비밀을 알게되었습니다. 왜그렇게 맷집이 좋은가어떻게 그가 죽어서도 살아날 수 있는가하는 것이죠. 자신의 영혼을 조각내서 보관하는 호크룩스라는 암흑의 마법입니다. 이 시대는 좋은 시대라서 암흑마법이 대접받는 시대가 아니니 호크룩스는 당연히 못된 짓이죠. 그러니 죄인(...)볼드모트에게는 엉덩이 삼백대!(뼈부러지겄다;;)
<불사조 기사단 영화가 나올때 가장 기대했던 인물, 벨라트릭스 레스트렝>

뭐 볼드모트를 몇대 때려주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니 일단 넘어가죠. 이번 화는 불사조 기사단에 비해 벨라트릭스 레스트렝이 좀 더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아직도 조연수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내가 시리우스 블랙을 죽였다!'라는것만 머릿속에 남던 불사조 기사단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하지만 아직도 비주얼은 불만. 저에게 해리포터 시리즈 내의 최고의 미녀를 꼽으라고 한다면 왕년의 벨라트릭스 레스트렝을 드는데. 아즈카반에 갖다온 영향인지 과거의 미모를 짐작할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물론, 배우는 상당한 미인이시죠.

이번 영화에서는 해리를 잡으려고 온건지, 위즐리집안을 날려버리려고 온건지 아무튼 왔다가 불만 지르고 사라지는 다소 썰렁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명대사 '내가 시리우스 블랙을 죽였다!'를 외쳐주시는걸 보면, 아무래도 변절자인 사촌을 죽인게 상당히 자랑스러운 모양입니다. 하여간 마법사들은 속을 알 수가 없군요.
그동안 호그와트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론은 용자왕(...)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헤르미언니헤르미온느를 내버려두고
요런 아가씨하고 뜨거운 밤을 지새려합니다. 발칙하기 그지없군요. 하지만 정말로 이렇게 이어져버리면 재미가 없는 법입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이란 참 알수 없는 것입니다>

해리가 먹고 정신이 나갔어야 할 초콜렛을 먹고 론이 정신이 나갔습니다. 아주 그냥 콩깍지를 열두다스쯤 눈에다 씌우고, 사랑의 향초를 피워서 그 냄새를 맡은 듯한 모습입니다. 누구한테 반했냐구요? 그야 당연히 해리 포...(그만!) 사실은 로밀다 베인양의 술책입니다. 이 아가씨 쵸큼 부녀자 기질이 있는듯?(틀려!)

아무튼 이 약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트러블이 좀 생겨서 론은 병원에 입원을 하고, 당장 달려온 라벤더 브라운인지 브라우니인지와 간병하던 헤르미온느가 일대 접전을 벌이려는 찰나! 론이 무의식중에 헤르미온느를 찾으면서 경기는 싱겁게 끝이나고 맙니다. 불꽃튀는 마법대전을 기대했던 시릴르는 대실망ㅠㅠ

시간은 흘러흘러 잊혀져있던(...)덤블도어 교장선생님과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으러 갑니다. 어디로 가나했더니 왠 바닷가 절벽으로 가네요? 거기다가 심상치 않은 동굴도 있습니다. 네, 역시 보물은 던전에 숨겨져 있다는 진리를 충실하게 따라줍니다. 우리 감독님, 게임좀 하셨군요. 아니면 OR이나 아니면 TR이나 다른 보드게임이라도(...)
<소싯적에 불장난좀 하신 우리 교장선생님(...)>

진리의 간달도어! 불꽃의 덤블프! 파이어스톰! 우오오~ 그것은 진리! 환상의 불꽃~ 불꽃 파워! 일당백의 파워! 잡그지 깽깽이들은 우리 교장선생님 아래에 재가 되어 무릎꿇어라! 이거 왜 이래 나 소싯적에 이불에 세계지도는 예사로 그린 남자야! 남자라면 우주지도도 예사로 그려야지!(틀려!)

이렇게 폭풍간지를 보여주시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도 결국 운명 앞에는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운명을 마주한 우리는 홀딱 벗고서 모기들의 소굴에 던져진것과 마찬가지죠. 암컷만 가득한 모기들의 소굴에.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지는 아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굳이 왜곡된 이야기를 펼치지 않아도 되겠죠. 사실 덕심, 동인심 가득한 부남자(...)의 시선으로 상당히 왜곡하고 싶지만 엔딩까지 왜곡하면 그건 작품에 대한 실례입니다. 이래뵈도 나름 원칙을 세우고 왜곡하지요.(왜곡을 하지마!)

그리고 잡다한 몇마디.
말포이~ 오오! 용간지 말포이! 너 많이 컸구나. 1편에서는 그리 쬐그매서 찌질해 보이던 얘가 어느새 이렇게 컸니. 연기는 나름 개념인듯 하구나. 주인공보다 나은것 같아. 해리랑 동인지가 나올 거리를 줄 생각은 없니.(야!)
여전히 15차원에 살고 있는듯한 루나 러브굿. 등장이 적어서 슬픈 루나 러브굿. 열차에 쓰러진 해리포터를 구해준 루나 러브굿. 하지만 그녀는 남자보다는 미지의 세계에 관심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아가씨도 한작품만에 참 많이컸네요.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백치끼가 보이는 4차원 소녀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여전히 백치끼가 있는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라벤더 브라우닝브라운보다는 이 아가씨 활약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어디까지나 팬심에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촛불의 힘은 무섭다!(진짜 촛불은 아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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