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하다고라? 나를 꾸미다

오늘 다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너 오늘은 어쩐지 수수해뵈는게, 안 꾸민 것 같다? 블라블라~'

뭐시라! 저렴한 옷으로 한껏 저렴하게치장하고 나가는것을 인생의 낙으로 여기며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아마 내일도 옷에 핥핥거리고 있을 나에게 무엇이 어드레?

수상해?(수수하다고 했거든?)

미러ㅔㅂㅏㄴ;미ㅏㅠ'ㅐ베    ㅂ[비;ㅁ남후;ㅠㅐㅕ129-ㅑㅁ너ㅏㅣ;무허ㅏ;ㅜ'마;'ㅣㅁ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내가 고...(그만!)

에, 아무튼 저런 이야기를 들었더랬죠. 뭐랄까 신선하지만 좀 묵직한(...)충격이었습니다. 그다지 잘 입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수하다든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 그러고보니 저게 칭찬인지 험담인지도 뭔가 애매(...) 친구입장에서야 그냥 감상을 말한거겠지만 그래도 굉장히 신경쓰이는군요.

난 오늘 무려 꽃무늬 남방을 입고 나갔다고! 꽃색깔이 초록색이긴하지만 그래도 꽃무늬 남방이야! 유행이 지나가도 한참 지난 쭈글이원단에 그저 허연 바탕일 뿐이지만 그래도 꽃무늬 남방이야!

근육이 없어서 안에 입은 민소매옷에 볼륨이 하나도 안 살았지만, 가슴에 트러블이 하나 있지만, 그래도 나 나시도 입어서 가슴도 노출됐어! 그런데 수수하다니! 안꾸민것 같다니! 나 이거 신경쓰고 나간거야, 이거 왜 이래, 나 G살롱 애용하는 남자야!(어이!)

아아, 내 삶의 목적이 사라지는구나,

덧글

  • 민성 2009/07/13 20:09 # 답글

    저기 그런대 수수한게 안좋은건가요?()
  • 시릴르 2009/07/14 17:29 #

    수수한건 좋은데 제가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봐서 좀 놀랬다고나 할까요^^
  • 건강한하체 2009/07/13 23:36 # 답글

    ..... 좋은 의미면 편안하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 시릴르 2009/07/14 17:33 #

    그동안 떨던 꼴값을 관두니 눈이 편하다라는 의미도 쓴거겠죠?
  • 노친네 2009/07/14 14:03 # 삭제 답글

    이상한 거에 민감하군?

    좋게좋게 생각해. 평소에 너무 요란하게 입고 만났나 보징 ㅋㅋㅋ
  • 시릴르 2009/07/14 17:37 #

    긍가.

    근데 초면에 누구신데 냅다 반말?
  • 2009/07/15 03:4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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