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그리고 다이어트 이야기 나를 꾸미다

시릴르는 가끔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 것 같은 행동을 보일때가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몸무게를 재어봤는데 4kg이상 불었다든가 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 시기에는 체중에 민감해지지만, 민감해지기만 할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이건 뭐니;;;)

제가 요새 살이 좀 쪘어요. 그것도 5kg나.(현 상태는 180cm,73kg)

흔히 살이 쉽게 찌는 분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찐다'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사실 물을 마셔서는 살이 찌지 않습니다. 순수한 물이라면 오히려 배탈이 나겠죠. 우리가 마시는 물은 의외로 들어 있는게 꽤 많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칼로리는 없지요.

...그런데 이거 과학 이야기가 아닌데 어쩌다가;;;

갑자기 물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시릴르가 옛날 일을 생각해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이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때에 가정을 배우지 않는 남학교와 기술산업을 배우지 않는 여학교가 있었던가 보더군요. 그거야 먼나라 이야기고 지금 하려는 이야기랑은 상관없습니다. 여담이지만 가정은 성적이 꽤 좋았...(퍽!)

아무튼 아마 1학년때였던것 같습니다. 가정시험을 보는데 문제에 이런게 나왔습니다.

'우유 500ml를 마셨다. 이 우유는 단백질이 얼마, 지방이 얼마, 나트륨(응?)이 얼마, 물이 얼마만큼 들어있다. 이 우유를 마심으로서 얻게 되는 열량은 과연 얼마인가?'

아시겠지만 보통 이런건 단백질과 지방의 기준 열량만 알면 간단히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즈음에는 물리쪽에서도 열역학과 관련된 기초사항을 조금 배우게 됩니다. 일정량의 물을 데우는데에 필요한 열량, 1g에 1Kcal이었던가요?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그때도 기억이 잘 안나서였는지, 과학과 비슷한 것을 보자 사고회로가 돌아버렸는지 갑자기 머릿속에서는 물을 데우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이만큼이고 물을 데우는데 필요한 열량이 이만큼이니까... 물의 열량은 이만큼이야! 라고 생각해버린거죠. 그래서 아주 훌륭하게 오답을 골랐습니다. 선생님께서 낚으려고 그러셨는지 몰라도, 하필 그 답이 또 선택지에 있더란 말이죠(...)

나중에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넌 정말 볍씨로구나.'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상처받았어.

과거 이야기는 이쯤해도 기니까 여기서 접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아무튼 물만 마셔도 살찐다고 물을 안드시는분들. 물만 마셔서는 살이 안 찐답니다. 물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소 첨가물이 들어가기는 합니다만(...)녹차의 경우는 지방분해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목을 쉽게 건조하게 한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목을 많이 쓰셔야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지요.

그럼 다이어트에 좋은 차를 소개할거냐고 물어보시면 그건 아닙니다. 저야 다른 다이어트를 하기 귀찮으니 숙변이라도 씻어내자(...)라는 심정에서 그냥 몸에 물을 들이붓고 있는거지 딱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라고 하고 있는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숙변이 다이어트의 적이기도 하지요. 정체되어 쌓여있는건 뭐든 좋지 않습니다. 숙변이건 지방이건, 생각이건.

근데 자꾸 본론에서 벗어나는것 같은건 제 기분탓인가요;;;

아무튼! 다이어트에 목숨 거시는분들께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았을 것 같은 그리고 남자분들이 군대에서 많이 들었을 표현(귀에 X박았;;;)을 사용해도 무방할만큼 많이 들으셨을 몇가지 전달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식사는 규칙적으로 드셔야 합니다.

2. 식사를 거르시면 안됩니다. 간혹 저녁을 건너뛰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먹고 싶을때 못 먹으면 스트레스 받잖아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한밤중에 야식을 시켜먹느니, 적당한 시간에 저녁을 먹는게 더 낫습니다.

3. 식사하시고 양치를 하세요. 양치는 의외로 식욕감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양치한 후에 귤을 기피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칫솔 세개씩 사용하지는 마시구요.(뭔 소리냐;;;)

4. 달디단 껌 세개면 계란 하나만큼 열량을 섭취한다는건 아시죠? 하지만 이건 배가 안부릅니다. 배고픔을 촉진하죠.

5. 스트레칭이 상당히 효과가 있습니다. 근육을 자극해주기 때문이죠. 근육이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는거 아시죠?
    뛰거나 걷는게 힘드실때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단 무엇이든 '제대로' 해야 한다는거!

6. 식사는 천천히. 빨리 밥을 먹으면 실제로 포만감을 느끼는 양보다 많이 먹게 됩니다. 그렇다고 뒤적거리며 깨작거리는게 아니라, 소화에 도움이 될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씹어삼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나무늘보도 아닌데, 아부지~~~~ 돌~~~ 굴러가유우우~~~ 하듯이 먹을 순 없으니 적당히 천천히 먹도록 합시다.

7. 과일은 다이어트에 의외로 도움이 안됩니다. 과일보단 야채가 도움이 되지요.
   섬유소가 많은 배추라든가, 배추라든가, 배추라든가.(딱히 제가 배추속을 좋아해서 이러는건 아니라능!)

에... 그리고 운동하세요.

이때 운동은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합니다. 다들 아시죠?

다만 이떄 주의해야할것은 이 근력운동이 남자분들 근육불리듯 막 그렇게 하시면 살 굳습니다. 그럼 정말 빼도박도 못하고, 손도 못 대기 딱 좋습니다. 이 근력운동은 몸이 좀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형태로 만들기 위함이지 근육이 튀어나오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걸 알아두세요.

뭐, 이정도로군요. 쉽죠?(네가 밥아저씨냐!)

오늘도 잡소리는 여기까지~

덧글

  • 유민성 2009/01/08 22:23 # 답글

    180에 73이면 지극히 정상 체중 아닌가요? 180에 86인 저하고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신 것 같은데.......;;;
  • 시릴르 2009/01/11 21:17 #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저만의 독자적인(이라고 쓰고 독단적인 이라고 읽는)기준입니다
  • 앞치마소년 2009/01/08 22:24 # 답글

    어? 지극히 정상인데다 저보다 가벼운데요?[<<176cm 75kg]
  • 시릴르 2009/01/11 21:17 #

    앞치마소년님은 운동하시잖아요!
  • 앞치마소년 2009/01/11 22:48 #

    아니에요. 요새 예전의 절반으로 줄어버려서 땀도 잘 안나고...ㅠㅠ
  • JJuN@ 2009/01/09 03:36 # 답글

    앞치마소년님은 근육이 많으셔서 그러실테고... 일단 키가 크신게 부럽고 적절한 체중에 또한번 부럽고 ㅠㅠㅠㅠ
  • 시릴르 2009/01/11 21:17 #

    사실 그다지 큰 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카렌 2009/01/09 07:17 # 답글

    음음 그냥 유지하시고 운동만 하셔도 멋질 것 같은데;; 남자분들 180넘는데 60키로대 분들은 넘 마르신 것 같더라고요 ^-^
  • 시릴르 2009/01/11 21:19 #

    그건 그런데 사람 욕심이란게 이왕이면 체중도 좀 적었으면 싶더라고요 하핫;;;
  • 烏有 2009/01/11 11:20 # 답글

    역시 마른사람이 더 다이어트에 집착한다더니 그런건가요!!!
  • 시릴르 2009/01/11 21:19 #

    뭐, 있는 사람이 더한다고들 하지요;;;
  • 788180 2013/03/15 06:49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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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정말 힘든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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