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원더걸스 이야기 즐길거리

제가 이 아가씨들이 세상에 있다는걸 알았을때가 작년 3월쯤입니다. 아직 군생활 절반도 못보낸 일병이었드랬죠. 그때에는 Irony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 아가씨들이 세상을 뒤흔들어 놓을거란 생각은 못 해봤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뜰만한 징조는 있었습니다. Tell Me가 그야말로 세상을 뒤흔들어 놓기전, 그러니까 원걸이 아직은 '최고'라는 말을 듣기 전에 제 선임이 1집 앨범을 사려고 했었는데 매장에 CD가 없었다더군요. 뭐, 이거 하나만 놓고 점치는건 좀 이르지만 아무튼 그랬습니다.(뭐가?)

이후 Tell Me가 그야말로 대박을 치고 군부대의 무수한 남정네들은 이 아가씨들이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가 음악프로그램 시청의 주요한 잣대가 되었더랩니다. 물론 그 때는 한참 나가던때라 아가씨들이 방송에 안 나올일은 거의 없었죠.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아가씨들의 폭풍이 좀 사그라들었을때쯤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던 부대의 판세는 소시쪽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그래도 원더걸스다였지만 귀여운 아가씨들이 '많이' 나오다보니까 눈이 돌아가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우스웠던 건 소녀시대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를 했었을 적에는 '연예인같지 않은, 예쁘지 않은 것들이 나온다'라고 하던 많은 사람들이 소녀시대에 넘어갔다는 점이랄까요.


뭐 원걸이 방송을 접었던 때였었는지 어땠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이 없는걸로 봐서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매달 대상이 없으니 저라고 별 수 있나요. 조류에 휩쓸리는 미역마녕 휩쓸려야죠.(어째 비유가;;;) 그래서 초반에 사람들이 티파티에 목매달며 티파니의 이름을 목청터져라 불러도 저는 태연바라기인양 하고 있었더랩니다. 시간이 흐르니 어째 태연쪽으로 많이 흐르더군요.

...뭐,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니 치워두고.(어이!)

제가 전역을 앞두고 있을때쯤, 그러니까 올해 초반에 So Hot이 나왔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군부대는 우습게 휩쓸었었겠죠. 남자가 무슨 용빼는 재주 있다고 여자 앞에서 목을 매지 않을까요. 남자 좋아하는 남자분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올 하반기. Nobody가 나왔습니다. 복고풍...이라고도 하고, 슈프림스를 모델로 삼았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복고가 뭔지도 모르고, 슈프림스가 어떤 분들인지도 모릅니다. 아는 거라면 영화 드림걸스의 모델이 슈프림스였고 특히 비욘세가 롤 모델로 삼은 사람이 슈프림스의 메인이었던 다이애나 로스라는것 정도죠.

아무튼 원더걸스는 나오자마자 또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컴백을 어떻게 하니 컨셉은 어쩌구 저쩌구, 지지고 볶고, 이번 뮤비는 어떻다더라, 역시 원더걸스다 등등. 별로 들은건 없지만 시끄러워질정도로(뭐냐 그건;;;) 말이죠. 얘들을 왜 저렇게 못 볶아서 난리인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역시 동생들(응?)을 보면 눈이 가는게 그럴만도 하다 싶어요.(어이!)

그리고.. 뮤비와 방송무대를 본 저의 소감은. 그래 너희가 짱이야!

소시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너희가 더 짱이야. You're the Best!!

복고든 뭐든 복잡한 소리는 좀 치우고 그냥 원더걸스 짱.

제왑은 정말 컨셉하나는 기막히게 잘 잡는군요. 그래요, 당신들이 짱이에요. 하지만 원걸이 더 짱인걸요.(응?)

저런 예쁘고 잘난 동생이 하나쯤 있었으면 싶다가도 그랬다간 오빠의 위신이랄까 뭐랄까. 있지도 않은 그게 무너져 없어질까봐 차마 그런 발칙한 기원은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쁘게 나와줘서 고마워요, 원더걸스.



덤으로 뮤직비디오. 앞부분을 잘라낸 원더걸스 위주의 편집본입니다. 저는 이쪽이 더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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